이 명 희 Lee Myeonghee
경원대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2020 근원을 찾아서 (정수아트센터)
2020 근원을 찾아서 (JM갤러리)
2019 느낌 (갤러리808 성남아트센터)
2018 (정수화랑)
1995 (성남시민회관)
단체전
2020 DAUERN '반얀트리' Banyan tree 展 (정수아트센터)
2020 故김대중 대통령 서거11주기 드로잉展 (정수아트센터)
2019 계절향유부스초대전 (평택호예술관)
2017 하남작가 합동전시‘커뮤니케이션 인 하남`(하남문화예술회관)
2015 하남신진작가전 (하남문화예술회관) 외 다수
아트페어
2019 히즈아트페어 (중국)
2019 AMOY Artfair (중국)
2018 AMOY Artfair (중국)
2011 SOAF (COEX)
수상
2001 하남시미술대전 대상
역임
2019 하남미술대전 내부심사위원
2019 전국장애학생 진로드림 페스티벌 심사위원
현재
한국미술협회원(하남지부), AAA아시아 미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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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제 그림은 시간성과 근원을 찾는 것입니다. 시간의 흔적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여러 흔적들을 찾는 것입니다. 주로 그림을 그릴 때 이미지를 시작되는 곳과 근원에서 찾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연(동・식물)과 사물을 통한 이미지를 내 생각을 통해 나온 비구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씨앗이라던가 꽃술같은 이미지를 나만의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로 만듭니다. 또 깊이감 있게 채색하여 시간의 흔적과 시간이 흘러가는 것들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씨앗과 꽃술 등은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낙엽이 되고, 떨어져 자연으로 갑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정자에서부터 엄마 뱃속에 잉태되어 태어나서 나이가 들어가면 희노애락의 인생살이를 살아가다 자연으로 갑니다. 이렇듯 저는 늘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늘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인간이 라면 저와 같은 생각을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들을 그림에서도 고민하고 찾으려고 합니다.
평론
실재와 환영(Existence &illusion)이 교차합니다. 그림에서는 두 가지 모두 있는 것이 지만 생각에서는 하나는 있고 하나는 없는 것입니다. 지금의 자신을 A로 두고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향은 Z에 둡니다. 가장 멀리 있는 알파 벳이지만 뒤에서 보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명희는 여기에 자신의 작품의 근간을 마련합니다. 현실과 이상, 존재와 비존재, 있는 것과 없는 것, 현재와 미래와 같은 무 엇과 대별되는 것에서 작품의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각박한 현실과 현실을 벗어나고 자 하는 이상향(理想鄕)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전 지금의 자신을 찾으면서 내일에서도 자신을 발견하고 싶은 소박한 마음입니다. 작품은 생물시간에 현미경으로 바라본 원형질처럼 생겼습니다. 현미경 세상에서는 조 금만 움직여도 많이 움직이는 듯한 파문을 일으키지만 현실에서는 무엇도 느끼지 못 합니다. 흔들림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있다는 것조차 인지하지 못합니다. 여기에 두 번 째 방점이 있습니다. 개인과 개인을 둘러싼 세상은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갑니 다. 세월에 몸을 맡기고 싶지 않지만 지나보면 이미 세월에 포함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림들은 묵묵히 삶의 원천을 찾아갑니다. 속도를 발견할 수 없을 정도의 느림이지만 이미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명희의 작품에서는 우리가 있습니다.
- 글: 박정수(정수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
Art critic (Written by Park Jeong Su)
Existence and illusion cross over each other. Both exists on the painting but only one does so in the head. The current self is put as A and the ideal is put as Z. They are the furthest apart in the alphabetical order but at the same time are right next to each other when you look at it differently. This is where Lee Myeonghee puts the foundation for her works. The images for her works form from broad categories such as reality and ideal, existence and non-existence, being and not being, present and future. She is not trying to discuss anything about the harsh reality or escaping it to reach into utopia. It is a rather humble will to find the self from the past and the future. Her works look something like protoplasm seen through a microscope during a biology class. In that microscopic world a tiny movement creates great ripples, but we cannot feel it in our world. We cannot even recognise such ripples. Here lies the second point of interest. The world surrounding an individual flows regardless of one’s will. You find yourself already floating with time even though you do not wish it. The flow is so slow you cannot even notice the speed, but it certainly is moving. Thus we are portrayed and found there inside Lee Myeonghee’s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