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수 정 Ko Su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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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개인전

나, 거울속의 단편 (토포하우스)

어떤......시 (토포하우스)

꼭꼭 숨지마 (정수화랑)

풍경... 사랑이 분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그리움으로 가는 나무 (경인미술관)

길 위에 그리다 (31갤러리)

단체전

2019 정수아트센터 개관기념전 (정수아트센터) 

세종회화제 (라메르 미술세계갤러리)

한국현대미술 작품전 (중국북경미술관)

​아트페어

대한민국미술단체 페스티벌 (예술의전당)

서울오픈 아트페어 (COEX)

울산 아트페어 (울산KBS홀)

목포아티스트 페스티벌 (신선미술관)

위드 아트페어 (리츠칼튼호텔)

마이애미리버 아트페어 (마이애미 컨버세이션센터)

평론

사람 사는 이야기의 감정, 만질 수도 껴안을 수도 없지만 늘 함께하고 있는... 거대해진 자신을 봅니다. 세상이 작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작아지고 아주 작아져서 모두가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즐겁고 행복한 마음의 세상이길 원합니다. 싫어하고 갈등하는 사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어보는 내일을 생각합니다. 풍경을 마음으로 그리고, 계절의 변화에서 조화로운 삶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갈등이 없으면 이해가 없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와 오늘이라는 과거와 현재의 시간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을 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수정은 갈등과 화해, 조화로움과 여유로움을 한 묶음으로 삼습니다. 지금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희망이며 행복의 시작을 그립니다.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의 모든 것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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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풍경이나 일반의 사물들은 고수정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한 단초가 됩니다. 많은 집들이 있습니다. 낮에는 전체가 하나의 동내로 보이지만 불이 켜지는 밤이면 각기의 독립된 공간으로 변하는 모습입니다. 공동의 사회를 살다가 독립된 공간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의 섬과 같습니다. 붙어있어도 왕래가 없고, 함께하지만 각의 길을 가는 현대인의 퍽퍽한 메마름입니다. 그래도 거기에는 따뜻한 품이 있고, 그래도 거기에는 사람들의 내일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따뜻한 온기가 있습니다. 혼자 살던 길 고양이가 새끼를 품어내는 보호의 장막이 있습니다. 어둡기 때문에 밝음이 보인다는 지극히 일반적인 사실이 중요한 모태임을 말합니다.
자연과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시간의 변화와 자신을 둘러싼 자연환경이나 인위적 가족환경, 여성으로서 지닌 사회적 환경 모두를 이해하는 순간을 찾아냅니다 세월의 흔적을 좇는 과거형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의 미래적 가늠입니다. 간혹 돌아보는 앞산의 둘레길, 골목을 돌아오면서 발견하는 버려진 화분들, 시시각각 변화하는 동내풍경들이 그녀의 작품에 출발점이 됩니다. 그것들을 직접 그리거나 모양을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밤에서 한밤중으로 한밤중에서 새벽으로, 새벽에서 아침에 이르는 동내의 공간을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누구나 지니고 있는 외로움이나 슬픔, 애잔함을 유입하거나 즐거움 마음이나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그려갑니다. 팍팍한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안식을 주지는 못하지만 옆에 있을 수는 있습니다. “나 같은 사람”으로 위로하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오늘의 사람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사람에게 위로를 주면서 자신을 치유하는 어색함이 드러나지 않는 예술작품을 들려주고자 합니다. 마음대로 해석하고 자기 멋대로 번역해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림을 예술이라 합니다.
'마음에 드는 풍경'보다 '낯선 세상'에서 배울 것이 더 많다고 합니다. 알고 있는 지식이 담긴 책을 다시보기하지 않고, 갔던 동내를 다시 가는 것은 특정의 목적이 있거나 누구에게 소개하기 위해 방문입니다. 예술작품도 그러합니다. 모르던 생각을 발견하거나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어 누구에게 소개할 수 있는 미술작품을 소개합니다.
마음의 창을 통해 세상을 봅니다. 특별한 무엇도 없음에도 특별한 세상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바라볼 뿐입니다. 다름의 영역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다르게 살아가려는 사람들에 대한 관찰입니다. 다른 것을 보면서 느껴지는 감정이나 의지를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관찰합니다. 자신의 의지를 감정이나 의지에 대한 작용이라는 창을 통과시키면 사물은 왜곡되거나 틀어지거나 하면서 본형(本形)은 사라지고 맙니다. 상황에 대한 감정의 작용을 위한 보조수단 이거나 도움을 주는 모양일 뿐입니다. 세상이 추워도 따뜻한 겨울입니다. 
시간의 경과에서 변화되는 자신의 감정을 공간의 영역인 풍경이나 사물에 유입시킵니다. 조건의 변화에 따라 환경은 변하지만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감정을 유지하고 이해시키는데 중점을 둡니다. 산책길에서 만난 길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삶의 여정을 만들고 여기에서 형성된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대체시킵니다. 풍경을 그리지만 시간과 공간의 여정을 모태로 하는 작업에서 자신의 독특한 모양을 형성시켜냅니다. 자신이 사는 마을과 풍경, 자주 돌아보는 얕은 앞동산의 둘레길, 시간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어둠과 밝음의 변화가 있는 그대로 시간과 공간의 입장에 ‘따라 각기 달라지는 환경적 요인과 감정의 변화를 감지해 냅니다. 자신의 감정과 마음에서 구성된 자연경관의 이미지는 실재의 풍경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되는 풍경입니다.

- 글 : 박정수 (미술평론, 정수아트센터 관장)

Art critic (Written by Park Jeongsu)

She looks at her gigantic self. Or maybe it is the world that has shrunken. She wishes the world in her heart where happiness and joy occupy to shrink to the point everything becomes one. She starts a new journey with the changing of the seasons, drawing the sceneries with her heart. She knows well that without conflict there exists not understandings. She knows that she is who she is as in where in her life she is in right now, not as in where within the flow of time she is. Go Soojeong bundles up conflict and reconciliation, harmonisation and relaxation as one. She paints the hopes and happy beginnings of the people living the present. It is everything about what has not begun. The usual sceneries and the common objects become as the first clue to understanding Go Soojeong’s works. There are lots of houses. In the daylight everything becomes one as a single town, but in the dark with all the nightlights on they turn into individual houses. These separated spaces ironically created inside a community resemble a cluster of islands. This is the bland and dry visage of the modern people choosing to go separate ways while together, and not communicating even when they are close by. However, there still exists a hidden warmth felt by knowing that tomorrow awaits. Even a lonely street cat can hug its new-born to set up a protective veil. The simple truth here is that light can be seen when it is dark. She finds herself increasingly resembling the nature. She pinpoints that moment she understands it all- the time, the environment, the family, where she is as a woman. She is estimating what lies ahead, not looking back and chasing down her trails. Her piece starts from trails on the nearby mountain she sometimes looks at, the thrown away flowerpots on the streets, and the ever- changing looks of the town. However, she does not copy or traces what she sees. She looks with her heart the view of the town that changes with the time of the day. She then fills it up with loneliness, sadness and anguish, or with joy and delightful memories. Living a dry, bland life makes it difficult for people to provide rest to each other but at least they can be by their sides. I wish to find for the people who belittle and support themselves a new world. I want to tell them about an art that can heal them and let them feel fine with tending to themselves. We call a painting available and open to and for all sorts of interpretation and translations art. They say an unfamiliar world has more to offer than a view of liking. Redoing what we are used to (reading a book we already know about or going to the place we have already been to) usually means we have a certain purpose for doing so- namely to guide or introduce the thing I am used to to the others. An art piece is just like that. I present art pieces from which ideas previously unnoticed can be found and can relay different feelings each time it is seen. She observes the world through her heart. She simply looks at the people trying to live special even when there is nothing really special. She takes no interest in the variety itself, but the variety people try to create. We call the emotion or will aroused from seeing something different our feelings. The base form of one’s will gets twisted and distorted, virtually disappearing when it is perceived through personal feelings. The outcome is a mere supplement for emotions comprehending situations. It is like how the cold winter can still be warm. She introduces her emotions changing with time into a physical realm such as sceneries and objects. She focusses on how she maintains and gets across her artistic emotions despite the changing circumstances. She puts herself in the place of a cat she ran into during a walk she features as the protagonist of a life story. Inside the scenery she portrays is her unique form made from voyage through time and space. From what she usually sees -the town she lives in, walkways going around the nearby hill- she sniffs out the environmental and emotional changes caused by the shift of time and brightness within the chronological and geometrical perspective. What she portrays, therefore, is not what she sees but what she finds in her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