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향 심 Jeong Hyangsim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과 졸업

조선대학교 미술학 석사 및 박사 수료

 

개인전 40여회

 

단체전
한국현대미술가협회展, 춘추회展, 동질성회복展 외 다수

아트페어

2020 Art Revolution Taipei 선정 작가展 - Another Chapter
한국국제아트페어・화랑미술제・아트부산・아트대구・아트광주
Berliner Liste 2015 Fair for Contemporary art (독일)
Münchner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estival (독일)
Kölner Contemporary Art Fair (독일)

Art China・Art Beijing (중국)
2010 The 32nd annual international Art Expo returns to New York

Miami International Contemporary Art Fair (미국) 외 다수

현재
전업작가, KAMA(한국현대미술가협회,) 한국화 동질성 춘추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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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정향심, 공감(共感)과 공감(空感)​

공감은 모두의 일부이면서 전체입니다. 그래서 교감을 위한 비어있음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어느 영화에서, 사람처럼 살아가는 로봇에게 나이를 물었더니 ‘하나’라고 대답합니다. 로봇은 인간처럼 살아가고 생명처럼 존재하지만 시간 흐름과 과거와 현재와 같은 공간의 관계성은 필요치 않습니다. 언제까지나 존재할 것이며, 언제나 그렇게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향심의 ‘공감’시리즈는 ‘타인의 방’ 시리즈를 이은 다름의 영역입니다. 이전의 작품과 비슷한 색상과 비슷한 여성이 등장하지만 작품속의 여성은 다른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시대성과 사회성, 여기에 속하는 여성의 관계를 여성화가로서 바라보는 시각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10여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화가로서 작품을 대하는 방식에는 꽤나 많은 변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의 ‘시대공감’이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의 사회적 접변과 불합리성, 여성화가로서의 시대 바라보기였습니다. 중반(2015년-2016년 즈음)의 ‘타인의 방’에서는 사회적 환경이나 외부적 요인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입장을 취합니다. 문학으로 이야기하자면 3인칭으로 자아실현의 과정입니다. 
2020년을 즈음한 ‘공감’은 오늘을 사는 여성으로서 사회에 대한 조응과 이를 중심으로 한 적응과 융화의 것이 강조됩니다. 외형적으로는 ‘시대공감’의 것과 비슷한 유형으로 보이지만 말풍선처럼 비대한 여성의 머리를 채우고 있는 이미지들이 의미를 달리합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로는 머리 풍선을 유영(遊泳)하는 이미지들이 ‘공감’시리즈에 이르러서는 풍선을 벗어나 배경을 장식하거나 풍경의 일부로서 자유로운 상태로 전환됩니다. 작품의 유형이 더 자유로워지면서 스스로를 억압하거나 옭죄던 강박증에서의 일탈이 일어났습니다. 정향심의 작품에는 시간의 영역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나 사건의 해소나 자기해방을 이야기 하지는 않습니다. 작품에 등장한 여성의 이미지가 화가 본인을 대역한다거나 대응구조로 자리하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본인의 예술가적 의지가 내포된 사회구조의 일부로서 사회와 공생하는 자기를 포함한 여타의 관계를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도시를 그리거나 현대여성의 차가움이나 살아가야만 하는 의지와 같은 과거를 기점으로 한 미래형 이미지에서 벗어나 있음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지금을 사는 필요성이 아니라 그냥 있음으로 해서 편해지는 오래된 연인과 비슷합니다. 부부의 연을 맺고 살아온 시간만큼 서로가 애잔하거나 시선을 느끼지 않는다 할지라도 이미 살아온 시간만큼 그것이 여러 곳에 스며있기 때문에 중요성조차 필하지 않습니다. 로봇이 말한 ‘하나’의 영역과 ‘공감’의 영역이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품 속의 여성은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을 뿐입니다. 누구나 살아가는 세상을 비슷하게 살아갑니다. 특별하고 다르게 세상을 살아갈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지금 있는 여성으로서 존재 하고 있다는 사실만을 이야기 합니다. 작품속의 여성이 웃거나 슬프거나, 다른 철학적 의문을 지니게 하는 것은 작품을 바라보는 우리의 영역입니다. 생명을 가지고 있다 믿는 로봇처럼 생명이라기보다는 그냥 멈춰있는 존재입니다. 가만히 있다고 살아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것이 커다란 하나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굳이 살아간다고 말할 이유가 없습니다. 화가 정향심의 모습이 투영되지 않음에도 그녀는 여전히 지금의 모습으로 지금을 살아갑니다.   

- 글 : 박정수 (정수아트센터 관장, 미술평론)

Art critic (Park Jeongsu)

Jeong Hyangsim, Sympathy and the Void

Sympathy is a part of the whole and exists as a whole on its own. That is why it goes together with an empty mind open for communing. A robot living like a human from a certain movie answers ‘One’ when asked the age. A robot lives on like a person would and exists like a lifeform would, but it does not need the flow of time or the relationship between time and space. That is because it will always be there and can always stay that way. Jeong Hyangsim’s <Sympathy> series, following her <The Room for The Others> series, is in the field of ‘difference’. They feature similar colours and similar women but the women in the pieces are taking different actions. This is because she has a clear point of view as a female artist on the woman living amongst the era and the sociality of the 2000s. She shows quite a few shifts in how she handles her pieces even with the short a little over ten years spent on the series. Her <Sympathy of Whole Generation> from the early 2000s was her view on women’s social assimilation and its irrationality as a female artist. She then takes a position of observing herself from the point of social environment and the external factors in <The Room for The Others> in around 2015~2016. To put it in a literary expression, it is a process of self-actualisation in the 3rd person point of view. The <Sympathy> in near 2020 emphasises women’s adaptation and assimilation in accordance with the society. On the outside, it resembles <Sympathy for Whole Generation> in terms of category- but the images as bulky as a speech balloon filling up the women’s head alters the meaning. The most evident difference is the images that swam over the head in a bubble breaking free from the border to adorn the background or become a part of the scenery. Jeong Hyangsim displays her departure from obsessions she chained and suppressed herself with through now broadened categories her pieces cover. Jeong Hyangsim’s pieces did not depict time in the first place, and it does not tell anything about resolutions or self-freedom. The women’s imagery in her works are not her persona or any sort of stand-in. She purely discusses herself and the others coexisting with the society as a part of its structure encasing her will as an artist in the portrayed relationship. A viewer should see how the pieces are not representing the cold modern women or a futuristic image anchored in the past like a will to keep living. It is more on the side of that comfort a couple gets from a long relationship, rather than the need to live the present. They might not notice each other or feel the affection as much as before but that does not really matter as all that has been seeping into many parts of their lives as long as they were in a relationship. The ‘One’ the robot answered and the ‘Sympathy’ both looks towards the same direction. The women in the painting does not do anything. She is simply staying still. Anybody can live through the world just like every other. There is no reason to live unique and different. The paintings only show that the person exists as a woman. It is up to us viewers to decide whether the woman in the painting is happy, sad, or pondering on a philosophical question. The women in the paintings are entities stuck in time like a robot that believes it has a life. Just because they are still does not mean they are not living on. There is no real need to remind people that this thing can live on as everything moves as a whole. Jeong Hyangsim, even without projecting herself in her pieces, lives on in the present as herself in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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